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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했던 낭만의 시절 대한민국

오미토리 2024-03-18 조회수 123

"미개했던" 이라는 단어는 부적합하고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용어지만, 

과거의 부조리했던 문화를 역설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제목에 기재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미개했었던 과거 대한민국의 문화




1. 교장의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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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있었던 부조리 문화이다.

60년대부터 90년대생까지는 이 문화를 한번 쯤 접해봤으며, 아침조회(흔히 교장선생의 훈화시간)는 야외에 집합시켜놓고 

우천만 아니면 땡볕이든 춥든 밖에 일렬로 세워놓고 (앞으로 나란히 옆으로 나란히하며 간격 맞추는 건 필수) 

교장선생의 훈화를 강제로 듣게 했다. 


길면 1시간 가까이 진행됐으며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도 아닌 초등학생(!) 때도 세워놓고 경청하게 했다.

당연히, 가치관 조차 확립되지 않은 초등학생들은 흙파기 등의 딴청을 피우기도 했고 이를 선생이 지적하여 혼내는 등 

지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가 없는 문화였다. 






2.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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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마시라!

2000년대 초반까지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가능했으며,

심지어 80~90년대에는 버스 안, 지하철 승강장, 고속버스 안(!)에서도 흡연이 가능했었다.

식당에서도 가능했으며 공중파 방송에서도 대놓고 송출했었다. 

흡연부스도 설치되어있고 길빵의 인식이 대단히 안좋은 현 시점에서는 이해하지 못한 문화였다.







3. 국민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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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체조는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운동이다.

단, 이건 자발적으로 해야하는 것이지 강제로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90년대 초반생까지 국민체조를 잘 알 것이다.

교장선생 훈화와 더불어 이 국민체조는 초등학생부터 필히 해야하는 일상이었다. 


전체주의, 집단주의를 방불케하는 이 운동은 6.25때 나올법한 성우목소리를 기반으로 

10년 간 지겹도록 한 운동이었다. 






4. 통신사 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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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보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특히 90년대 중반생들까지는 학창시절 이 피쳐폰을 사용하였는데

아이폰이 등장한 지 한참 지난 후에도 국내 통신사들은 담합하여 스마트폰 출시를 뒤로 미루는 행위를 일삼고

(마치 자유주의에서 복고주의로 되돌리는 시대착오적인 행동)


되려, 해외에서는 활성화하려던 와이파이를 강력하게 막아 

신문물의 등장을 지연시키는 희대의 악행을 벌였다. 


적어도 3~4년은 먼저 나올 수 있었던 스마트폰의 출시를 막았다고 평가된다. 




5. 찌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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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르신들은 한식을 먹을 때 위 사진과 같이 "우리가 남이가"하며 먹기도 한다.

다만, 이는 굉장히 비위생적인 행위이며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없앴던 문화다.

타액이 서로 공유되는 비위생적인 식문화는 각종 질병을 유발시키고 저해하는 원인이 되었다.








위 5가지 문화는

2024년 현재 기준 대한민국에서 많이 사라졌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최근 20년 간 정말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국민의식도 20년 전보다 성숙해졌으며 

자라나는 MZ세대들이 부조리한 문화를 적극 타파하여 없앴기에  이 점에 대해서는 동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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