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생김새와는 달리

이름 자체가 이미 '범'고래

영어로는 '킬러 웨일' 이라고 이름이 붙고

바다의 무법자 혹은 깡패라고 불리기도 한다.

높은 지능

거대한 체구

무리사냥을 하는 사회성

상어도 피하지 못하는 스피드

가히 바다에서는 적수가 없다 하여도

과언이 아닌 스펙의 동물이다.

하지만 그런 범고래의 유명한 미스터리가 있으니

그건 바로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다는것.

사실 범고래 정도 크기의 육식동물이

인간을 공격하고 잡아먹지 않는다는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역사가 기록된 순간부터

자연상태의 범고래가 인간을 잡아먹기는 커녕

공격한 사례가 전무하다.

(인공으로 사육된 범고래가 학대받다 스트레스로

사육사를 공격하여 죽인 사례는 있다)

기껏해야 있는 기록이라곤

얼음위에 있는 사람을 물범이나 펭귄으로 착각해

얼음을 깨뜨렸다거나

혹은 자신의 먹잇감인 참다랑어 사냥이

인간이랑 겹쳐서 굶게되자

사냥 못하도록 배를 망가뜨린 경우가 전부다

(이 경우에도 배만 공격하고 인간은 공격하지 않음)

범고래에게 공격을 당한 기록은 

100%가 물범이나 물개로 착각했다가

인간임을 확인하고 그냥 돌아간 경우

혹은 범고래의 사냥을 방해하거나

범고래를 공격했다가 배가 망가진 경우다

자기를 공격한 어부를 배만 망가뜨리는 선에서

끝내는건 참 믿기 어려울 정도다.

범고래는 왜 인간을 공격하지 않을까?

이에 대한 가설로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과거 인간에게 대량학살당한 경험이 있어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것이다?

-> 거짓

이건 인터넷 찌라시로

예전 로마군에게 대량으로 학살당한 경험때문에

인간을 공격하지 않았다는 찌라시가 나돌았는데

정작 그런 기록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또한 범고래는 전세계적으로 퍼져있는데

지구의 모든 범고래가 텔레파시라도 하지 않는 이상

인간의 위험성을 모두가 공유하는건 불가능하다

말도 안되는 찌라시

두번째

인간이란 동물이 낯설어서 공격하지 않았다

범고래는 어미로부터 배운 동물만 사냥해서 먹기 때문

-> 거짓

어미로부터 사냥감을 배우긴 하지만

그것만 먹지는 않는다

이미 범고래의 위장에서 사슴, 개, 수달, 말 등

본적없는 육상동물들의 시체가 발견된적이 많다

낯설어서 먹지는 않는다는건 어불성설이다.

인간의 체취가 범고래에게는 고약해서 그렇다?

이것도 말이 안되는 사실인게

범고래의 코는 분기공 형태라 후각이 발달하지 않았고

설령 발달하였다 하더라도 그렇다면 인간을

피하거나 도망쳐다니지 인간에게 우호적으로 접근해

친밀하게 구는 행동 따위는 하지 않는다.

세번째 

말도 안되는것 같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가설이 있는데

그건 바로 범고래가 '인간'이란 종족을

귀여운 생명체로 보고 있다는거다....

정확히 말하면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는 범고래가

같은 포유동물이면서 본인들처럼 사회적으로

소통하고 무리를 짓는 인간을 호의적으로 바라본다는건데

이와 관련하여

상어떼에 둘러쌓인 인간을 

범고래가 그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구조될때까지 지켜줬던 기록이 있으며

호주에서는 인간들이 고래를 잡는걸

범고래들이 고래들을 몰이사냥하여

도와줬다는 기록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우호적으로 접근하여

교감을 나눈 기록이 수차례 있는걸로 봐서는

저 말도 안돼보이는 가설이

진짜로 신빙성을 얻어가는 추세다.

바다의 양아치 무법자 깡패

범고래

왜 인간에게 우호적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