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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어나는 종교갈등으로 가장 황당할사람

지구가자 2023-11-08 조회수 136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아버지

어리둥절


아브라함이 100살에 얻은 아들 이삭은, “웃음”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주석가들은 아브라함에게는 환희의 웃음이요, 세상사람들에게는 장차 올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기뻐하는 예언의 웃음이라고 풀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집에서는 웃음이 그칠 날이 없었을 것입니다만, 바로 같은 울타리 안의 다른 한쪽에서는 한숨 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습니다. 바로 하갈과 그녀가 낳은 아들 이스마엘이었습니다. 


적자 이삭과 서자 이스마엘, 이 둘의 관계는 이 때로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악연의 단초가 되고 만 것입니다. 열 네 살 위인 이복 형 이스마엘은 어린 이삭을 골려주었고, 마침내 이삭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모양입니다. 정숙하고 인자한 여인 사라라고 할지라도, 자식의 눈물 앞에서는 분별력을 잃게 마련이었던 모양입니다. 하갈과 이스마엘을 집에서 내쫓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고, 그 일로 아브라함은 깊은 근심에 빠졌다고 했습니다. 마침내 하갈과 이스마엘은 약간의 음료를 등에 지워주고 브엘세바 들판으로 내쫓은 것입니다. 


이삭의 자손과 이스마엘의 자손이 원수처럼 등지며 살게 된 배경입니다. 오늘날 유대인과 아랍인들이 철천지 원수가 된 배경이기도 합니다. 분명 하나님은 이스마엘의 하나님도 되시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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